7명의 악동이 모여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아이돌 그룹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신인들의 데뷔 행진은 계속 되고 있다. 선배 아이돌들이 이미 나름의 콘셉트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신인들은 더 큰 부담을 안고 데뷔를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엠블랙과 같은 소속사에서 7인조 '매드 타운(MAD TOWN)'이 공식 데뷔를 알렸다. 같은 소속사 라고 하지만 같은 아이돌 그룹인 만큼 엠블랙의 존재가 의식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 매드 타운 멤버들은 "아직까지 엠블랙 선배들을 의식해 본 적이 없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는 입장"이라며 "무엇보다 우리와 엠블랙 선배들과는 무대 의상부터 안무 스타일까지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엠블랙이 정장 스타일을 앞세운 세련된 도시남이라면, 매드 타운은 스트리트 패션에 자유 영혼을 최우선으로 둔다. 매드 타운의 의미는 미친 도시. 멤버들은 "팀명은 자유분방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놀 줄 아는 7명의 악동이란 뜻에서 지었다. 힙합을 기본으로 보컬라인을 적절히 가미해 신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멤버 개개인의 무지개 같은 개성도 매력적이다. 랩을 맡고 있는 무스는 리더 답게 동생들을 다독이는 기부천사 이미지다. 동향(천안) 친구인 대원과 이건은 각각 메인 댄서와 메인 보컬로 매드 타운의 허리를 담당한다. 이어 부산 사나이 조타, 반전매력의 허준이 랩과 보컬을 나눠 맡고 있으며, 막내인 버피와 호는 각각 재간둥이, 슈퍼 막내 이미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데뷔를 준비해 온 매드타운은 지난 1월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의 갓세븐과 콘셉트가 일정 부분 겹친다. 멤버 수가 7명이란 외형적 공통점 뿐만 아니라 힙합을 기본으로 한 장르, 여기에 아크로바틱 같이 고난이도의 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와 관련 리더 무스는 "갓세븐 선배들이 잘 짜여진 팀이라면 우리는 갓세븐의 자유방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길에서 구르며 다듬어진 원석 같은 느낌이 매드 타운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드 타운은 멤버들의 자유로운 성향을 키우기 위해 다른 아이돌 연습생들과 달리 숙소 생활을 하지 않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뷔 타이틀곡은 '욜로(YOLO)'.미국 힙합신에서 한동안 유행되었던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단어를 매드 타운만의 느낌으로 재치있게 풀어낸 곡이다. 특히 반복되는 문장과 테마에 멤버 각자가 서로 다른 느낌으로 곡을 채움으로써 대중적이면서도 신선한 구성으로 기존의 랩 송과는 차별화된 힙합 트랙을 완성해 냈다. 메드 타운은 "처음 노래를 접했을 때부터 신났다. 그리고 들을수록 강한 중독성을 느꼈다"며 "안무는 멤버들이 직접 구성에 참여해 원숭이 안무라는 독특한 춤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지는 멤버들의 표정은 신인 그룹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이 느껴져, 듣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전달할 전망이다. 매드 타운의 데뷔 앨범에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원 레스 론리 걸(One Less Lonely Girl)', 엑소의 '으르렁', 샤이니의 '드림걸' 등을 만든 프로듀서 신혁의 줌바스 뮤직이 함께 했다. 여기에 메드 타운은 신인임에도 멤버들이 수록곡의 작사 및 랩 메이킹 그리고 곡 프로듀싱 및 앨범의 종합적인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역량도 마음껏 발휘했다. 한편 매드 타운은 10월 6일에 데뷔 앨범의 음원을 공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이정혁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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