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의 동생들이 등장했다고 떠들썩하다. 엠블랙의 소속사 제이튠캠프에서 5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으로 화제를 모은 매드타운. 자유분방하고 놀 줄 아는 7인의 악동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적은 명찰을 달고 나타났다. 악동을 표방하고 나타났지만 아직은 수줍고 겸손한 신인가수인 이들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청사진을 그려냈다.
취재 한은정 | 사진 김일권 명찰을 달고 나타나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래도 서로 얼굴을 익히는 차원에서 각자 소개 부탁한다 무스 안녕하세요. 매드타운의 리더와 기부천사를 맡고 있는 무스라고 합니다. 대원 매드타운에서 메인댄서와 보컬, 그리고 해맑음을 맡고 있는 대원입니다. 이건 매드타운에서 메인보컬과 군기반장을 맡고 있는 이건입니다. 조타 매드타운에서 랩을 담당하고있는 조타입니다. 버피 매드타운의 래퍼 버피, 재간둥이라고 합니다. 허준 매드타운에서 보컬과 반전매력을 맡고있는 허준입니다. 호 매드타운의 슈퍼막내 호입니다. 드디어 데뷔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이건 인터뷰도 하고 활동 시작한지 이제 2~3주 됐다. 버피 확실히 오래 준비해온 만큼 설레고 준비했던 것들을 다 보여드려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긴장을 한 것 같아서… 저희가 워낙 자유분방하다 보니까 무대에서 많이 즐기려고 하는 것 같다. 허준 실감이 안 나고 항상 연습실에서 연습만 하다가 방송국을 가고 여러 인터뷰 장소를 가다보니 적응도 안 된다. 하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익숙해졌다. 매드타운 뜻이 궁금하다 무스 놀 줄 알고 자유분방한 일곱명의 악동들이 한 마을에 모였다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다. 저희와 회사분들이 무기명 투표를 해서 뽑혔다. 누가 써 낸 이름인지 무스 그건 아직도 모른다. 아마 얘기가 없는 것 보니 저희가 쓴 건 아닌 것 같다. 후보 중 유니콘도 있었는데 갑자기 매드타운이 나오고 나서 유니콘은 사라졌다. 내일 모레 <엠카운트다운>이 첫 방송이다. 준비한 무기가 있다면 조타 우리 무기는 자유분방함.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줄 거다. 허준 회사에서 딱 정해진 안무를 주지 않고 우리한테 참여권한을 줬다. 대원 형을 주축으로 멤버 모두 안무에 참여했다. 마음껏 보여드리겠다. 데뷔곡 ‘욜로(YOLO)’ 소개 부탁한다 버피 타이틀곡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한번 사는 인생 재밌게 살아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힙합을 기반으로 댄스를 접목시켰다. 미국에서 굉장히 유행했던 힙합의 한 장르 트랩 비트를 사용해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는 곡이다. 다들 치열한 경쟁 끝에 매드타운 멤버로 합류했다. 각자 어떤 재능과 잠재력으로 팀에 발탁될 수 있었을까 이건 자랑타임? 이거 서로 해주는 거 어떨까. 먼저 하겠다. 대원이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다. 봤을 때 딱 맑은 이미지다. 보는 사람이 즐거워지고 해피바이러스가 있다.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열심히 잘한다. 팀에 해피바이러스 분위기를 만들어주니까 꼭 필요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대원 무스 형의 장점을 말하자면 랩을 잘하고 춤도 잘춘다. 또 사람이 되게 착하다. 화도 안 내고 진짜 착하다. 얼굴 보면 이 사람은 연예인 아니면 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무스 호는 저희 팀에서 막둥이라 귀여움을 맡고 있다. 춤도 잘 추지만 멤버중 목소리 톤도 제일 좋은 것 같다. 장난기도 엄청 많고 100가지 표정을 가지고 있다. 호 내가 회사에 들어오고 2주 정도 지났을 때 허준 형이 들어왔다. 오디션 볼 때 옆에서 봤는데 카메라가 켜지는 순간 사람이 달라지더라. 실전에 강한 스타일이고 끼가 많은, 가진 게 많다. 조타 허준은 유일하게 저희 중에서 피아노를 잘 친다. 엠블랙 승호 형님의 애제자. 직접 가르쳐주시기도 한다. 어떻게 애제자가 되었나 허준 어느 날 피아노를 치고 있는데 승호 형님이 들어오셔서 한번 쳐보라고 하셨다. 그리고는 ‘이런 게 부족해! 이런 거 더 해봐’ 간단하게 조언해주셨는데 다음날 또 오셔서 ‘연습했어?’ 이런 식으로 얘기하며 챙겨주셨다. 점점 가까워졌다. 다시 돌아가서 버피는 재간둥이다. 스무살인데 생각이나 마인드가 굉장히 어른스럽다. 연습할 때 프로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더라. 자기가 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닮고 싶다. 동생인데도 카리스마가 있다. 이건 덧붙이자면 버피는 팀에서 랩 메이킹도 하고 무스 형과 같이 작곡도 공부하고 있고,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을 많이 보이는 친구다. 버피 조타 형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남자답다고 생각했다. 팀 내에서 정확히 중간위치인데 중심축을 잘 잡아준다. 형들 라인 말도 잘 들어주고 동생쪽 얘기도 다 들어주고 조율을 잘 해준다. 래퍼지만 보컬적인 면으로도 욕심이 많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확고하고, 보면 알겠지만 몸도 훌륭하다. 마샬아츠도 우리 팀에서 제일 잘하고 피부 탄력도 장난 아니다. 부산 남자의 매력이 대단하다. 또 성격은 굉장히 소프트하다. 조타 메인보컬 이건은 고음을 담당한다. 군기반장? 무스 형이 저희를 잘 챙겨주는데 주체가 안 되는 부분은 이건 형이 잘 잡아준다. 버피 친화력이 상당해서 누군가와 최단시간 친해질 수 있다. 팀 내 채찍질 담당인데 무작정 화를 내는 게 아니라 항상 이유가 있다. 혼나는 사람이 수긍하게 만든다. 대중들의 인지도가 높은 기획사다. 제이튠 소속사만의 장점과 특징이 있다면 무스 음악이나 춤, 모든 부분을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고 우리와 같이 상의해서 결정한다. 작사를 한번 해봐라, 춤을 직접 만들어봐라 등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려 한다. 가능성을 보고 자율성을 준다. 이건 자립심을 심어주고 나중에 스스로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조금씩 기회를 주는 것 같다. 또 가족적인 회사다. 그런 회사에서 오랜만에 신인이 나왔으니 얼마나 큰 기대를 받고 있을지 짐작 간다 버피 어깨가 무겁다. 또 마음에 들었던 건 엠블랙 형님들이 엄청난 대선배님이신데 권위적이지 않고 친동생처럼 대해주신다. 조타 재킷 촬영,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오셔서 응원해 주고, 미르 형은 뮤직비디오 찍기 전날 대원 형한테 장문의 카톡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말 그대로 가족 같다. 유명 선배 가수가 있는 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엠블랙과 비교하고 차별점을 묻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버피 아무래도 그렇다. 엠블랙 형님들은 남성다움과 절제된 카리스마,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비교를 한다기보다 저희와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 우리는 굉장히 자유분방하고 악동 같은 모습들이 많아서 엠블랙 형님과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엠블랙이 해준 조언 중 기억나는 말이 있다면 이건 너무 많은데 대선배시고 경험도 많다 보니 방송,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했을 때 잘 나오고 멋있게 나오는 지 많이 알려주셨다. 버피 무대에서 두려워할 필요 없다. 그 무대에서는 너희가 최고라고 생각해라. 어차피 그 무대는 너희에게 주어진 무대니까 확 휘어잡을 수 있도록 해라! 허준 무대 위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해라. 자기 파트에서도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카메라를 잡아먹어라.(웃음) 이런 말씀 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 엠블랙에게 한마디 한다면 매드타운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이번에 콘서트 하시는데 다치지 말고 무사히 성황리에 마쳤으면 좋겠다. 정말 멋진 선배님이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이다.(이구동성 한목소리로) 매드타운의 ‘입덕’ 포인트가 있다면 허준 신인 같지 않은 능글맞은 면. 무스 뮤직비디오 보면 알겠지만 여러 가지 표정을 가지고 있다. 능숙한 표정? 그런 걸 보고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호 각자의 매력이 다 있다. 누구는 멋있고 누구는 귀엽고 그런 매력들로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무대를 직접 본다면 입덕이 더 빨라질거다. 나이, 성격, 캐릭터도 천차만별인 멤버들이 모였다. 서로 트러블은 없는지 허준 다 다른 사람이 모이다보니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 이런 것만 조심하자’ 그런 식으로 미리 정해놔서 거의 없는 것 같다. 호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종례시간이 있다. 오늘 하루 지내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서운했던 것을 5분정도 얘기한다. 이젠 버릇이 돼서 끝나면 알아서 다들 둥글게 모여 얘기한다. 서운한 점을 남겨놓지 않다보니 트러블이 될 수 없는 것 같다. 합숙은 아직 안한다고 들었는데 이건 드디어 선물 받았다. 이틀 됐다. 허준 다들 집이 멀어서 합숙하는 게 좋다. 대원 눈뜨자마자 서로 보니까 기분 이상하다. 조타 자발적으로 새벽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연습실에서 다같이 씻고 자고 그런 게 많았다. 한 이불을 덮고 잔건 숙소가 처음이지만 같이 자고 한건 연습실에서 많이 했다. 방을 같이 쓰는 조합은 대원 공평하게 하려다보니 이사님이 오셔서 사다리 타기로 정했다. 근데 우연찮게 친구인 이건이와 제가 같이 뽑혔고, 막내 둘이 되고, 또 무스 형과 조타 형이 같이 쓰게 됐다. 허준은 매니저 형과 같이 쓴다. 무스 이유가 있다. 허준과 매니저 형이 코를 골아서 이사님이 끝으로 몰아넣었다.(웃음) 조타 요즘 아이돌은 코도 고니깐, 많이 피곤하고 열심히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웃음) 이제 합숙소에서 맡은 역할도 정해지겠다 무스 막내가 빨래를 엄청 좋아한다. 본인 입으로 말하고 다닌다. 호 세탁기를 맡고 있다. 살림살이를 좋아한다. 조타 설거지를 다시 배우고 있다더라. 호 누구의 권유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한다. 대원 이건 접수했다!! 증거물로 남겨놓겠다. 이렇다고 우리가 시키진 않는다. 각자 할 일은 알아서 잘한다. 무스 요리담당은 조타가 되지 않을까. 조타 먹는 것보다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호 저도 오늘 숙소에 일찍 들어가게 되면 형들한테 손수 요리를 해주고 싶다. 문득 떠오른 요리가 있다면 호 제일 기본적인 김치볶음밥과 계란말이. 조타 전 닭도리탕. 기회가 된다면 오늘이라도. 매드타운 오오~~ 기대된다. 요리를 위해서라도 인터뷰를 얼른 끝내야 되겠다. 타이틀곡에서 말하듯이 진짜 한번 사는 인생인데,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아쉬운 순간이 있다면 무스 연습생 기간이 길었다.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멤버들을 만난 게 잘한 일 같다. 아쉽거나 후회되는 것은 없다. 연습하면서 좋은 동생들 만나 같이 데뷔 했다는 게 기쁘기에. 많이 긍정적인 편이다. 후회할 시간에 다른 걸 생각하거나 더 발전할 일을 모색한다. 조타 아쉬운 점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대학교 1학년때까지 유도를 했는데 그걸 포기했다는 것, 끝맺음하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했다는 것 자체가 아쉬움으로 남지만 잘한 점은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또 만족감을 느낀다. 대원 잘한 거라면 이 길을 걸어 부모님께서 즐거워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됐다는 점이 뜻 깊다. 아쉬운 점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 웃어서 주름이 많이 생긴 게 아쉽다. 너무 해맑게 다녔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건 후회되는 점은 우리가 왜 이제야 만났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제라도 만나서 너무 다행이다. 정말 진심이다. 버피 공부를 계속 했었는데 부모님께서 재능을 찾아주신 케이스다. 부모님의 권유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드린 게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그렇게 공부를 했는데 써먹지 못하니까 약간 아쉽다.(매드타운의 브레인, 외고를 준비하다가 예고로 진학한 버피!) 허준 잘한 점은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뤘다는 것, 아쉬운 점은 연습생 초반에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자기개발을 잘하지도 않고 꾀도 부렸는데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했다면 지금 더 좋은 능력을 가지지 않았을까 후회도 된다. 호 부모님이 고생 많이 하셨다. 돈 많이 벌어드리고 효도하고 싶었는데 지금 이 계기로 효도를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매드타운 저희도 효도 다 추가하겠다.(웃음) 호 아쉬운 점은 어릴 때 호기심이 많아 운동도 해보고 요리 자격증도 따고 악기도 만져봤는데 오래 하지 못하고 끝맺음을 못해서 아쉽다. 버피 어떤 자격증? 호 중, 고등학교 때 한식, 일식, 중식 자격증을 땄다. 대원 거짓말인가 했는데 인터뷰 때 말하는 거 보니 진짠가 보다.(웃음) 일등 신랑감이다. 데뷔 전 무스, 버피 두 사람은 ‘프로씨’라는 유닛으로 곡을 발표했었는데 무스 래퍼라인에서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싶어 저희가 먼저 유닛으로 출격했다. 버피 디지털 싱글만 발매하고 직접 무대에 선 것은 아니라 큰 실감은 못했다. 그래도 대중분들의 반응을 보고, 우리 노래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감사하더라. 무스 첫 녹음을 했을 때 다 신기했고 우리 이름으로 곡이 발표되니 좋았지만 무대에 선 것은 아니니 실감은 안 났다. 하지만 노래도 차트위에 올라갔었고, 여러 팬분들이 들어주셔서 힘이 됐다. 아버지의 젊은 시절 꿈이 가수라고 들었다. 아버지가 못 이룬 꿈을 아들이 지금 이뤘다 이건 그래서 아버지가 너무 기뻐하신다. 해피 바이러스가 넘치고 카톡도 많이 온다. 여기저기 자랑도 하시는데, 내가 하는 것들을 주변 사람들이 다 본다고 생각하니 부담도 된다. ‘이건’이란 이름도 아버지가 가수를 꿈꾸면서 사용하려고 정해뒀던 이름이었다. 무스 씨 이름도 참 독특하다 무스 어렸을 때 머리를 세우고 다녔다. 형님들이 ‘김무스 선생님’ 같다고 그러면서 무스야~ 무스야~ 부르게 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이름으로… 근데 요즘엔 왁스를 많이 쓴다.(웃음) 부모님의 추천으로 악기를 배웠다고 들었다 버피 취미활동을 가져보라는 말씀에 베이스기타를 하게 됐다. 무게감 있는 소리가 마음에 들었고, 기타를 치면서 음악적 자극이 된 것 같다. 언젠가는 써먹을 날이 또 있을 것 같다. 무스 갑자기 밴드로 나올지도. 이건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 ‘필승’ 무대처럼. 버피와 함께 매드타운의 막내 라인이다. 아이돌그룹에서 막내란 호 일단 가장 귀여움 받는 존재, 형들이 많이 귀여워하는 것 같다. 무스 삐돌이다. 손이 많이 가는 막내. 버피 저와 스타일이 다른 막내. 무스 버피는 형 같은 막내다. 호를 자제시키고 다그치고. 그래도 장난칠 때 보면 막내 같다. 버피 막내면 이것저것 할 일이 많을 수도 있는데 형들이 많이 안 시킨다. 자기일은 각자 하는 스타일들이다. 호 자발적으로 일을 할거다. 그래서 사랑받는 막내가 될테다.(웃음) 오랫동안 유도를 하다가 부상 때문에 중단했다. 그때 심정이 궁금하다 조타 발목이 금 가있는 상태였는데 여러 번 다치다보니 더 이상 붙는 상황이 아니었다. 수술을 하고, 그 와중에도 계속 부상을 당해 그만두게 됐다. 마지막 시합 때는 모든 걸 해탈한 느낌. 좋아서 시작했지만 운동을 하며 너무 힘들었기에 막판에는 다른 걸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고3 말 때 그만뒀다. 대학교까지 진학했지만 그런 마음덕분에 비교적 쉽게 다른 일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술 고등학교에서 연극과 무용을 했다. 대학로에서 공연도 했고, 참 다재다능한데 최종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허준 개인적인 목표보다 우선 매드타운이 잘됐으면 한다. 또 각자 끼와 매력이 많으니 그걸 잘 살려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개인이 됐으면 좋겠다. 내 매력을 개인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 생각한다. **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과 풍성한 사진이 <스타에이지> 11월호에 담겨 있습니다. 보도자료 및 제보 [email protected] Copyright ⓒ STARA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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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엠블랙의 동생들이 등장했다? 엠블랙의 소속사 제이튠캠프에서 7인조 그룹을 세상에 선보인 것이다. 지난 6일 데뷔를 알린 매드타운(MADTOWN)은 7인 7색의 개성으로 똘똘 뭉친 그룹이다. ‘열정을 가진 자유 분방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놀 줄 아는 7명의 악동들이 한 마을에 모였다’는 스토리텔링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매드타운.
이름이 가진 뜻대로 자유 분방하면서도 앞으로 미래에 대해 똘망똘망한 눈빛을 보이는 일곱 소년들이 한 마음으로 모였다. 어떻게 보면 다른 점도 너무 많지만 오히려 그 점이 돋보이는 매드타운은 개성 넘치는 역량을 자랑했다. Q. 각자 소개를 부탁한다. 무스 : 기부천사 무스입니다! 하하. 아무래도 팀에서 가장 형이다 보니 멤버들을 많이 챙겨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게 됐다. 그러다 보니 지어진 별명이다. 허준 : 팀에서 반전 매력과 보컬을 맡고 있는 허준이다. 보기와 달리 허당 끼도 있고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 독특한 재주가 있다. 이건 : 메인보컬이자 군기 반장을 맡고 있는 이건이다. 아무래도 무스 형이 기부천사다 보니 형이 못하는 이른바 ‘채찍질’을 담당하고 있다. 버피 : 재간둥이와 랩을 맡고 있는 버피다. 음… 팀의 막내인데 형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매력이 있다. 밀당을 잘 한다고 해야 할까. 하하. 호(H.O.) : 버피와 3일 차로 슈퍼막내를 맡고 있는 호다. 또 중저음의 목소리로 흑인 감성을 담당하기도 한다. 슈퍼막내다 보니 시키는 일도 잘한다. 키가 크다 보니 ‘슈퍼’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았나 싶다. 대원 : 메인 댄서와 보컬을 맡고 있는 대원이다. 아! 나는 해맑음을 맡고 있다. 나름 매드타운의 평화주의자로 큐피트 같은 역할이다. 조타 : 랩을 맡고 있는 조타다. 나의 역할은 팀의 중간이다. 세명의 형과 세명의 동생들 중 가장 중간을 맡고 있다. 팀의 중간으로 조율을 하기도 한다. Q. 매드타운이란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됐는가? 반대 의견은 없었나? 버피 : 여러 후보 중 무기명 투표를 해서 당첨된 이름이다. 아무래도 ‘미친 마을’이란 자유분방한 콘셉트가 우리와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대원 : 직접 멤버들이 뽑았기에 만족한다. 유니콘도 후보에 있었지만 하하. 매드타운이 잘 나온 것 같다. 무스 : 오해할 수 있는 이름이지만 일곱 멤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듣자 마자 바로 수락했다. Q. 데뷔곡 ‘욜로(YOLO)’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버피 : ‘욜료’는 미국에서 굉장히 유행했던 트랩 비트 댄스를 접목시킨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 Q. 데뷔 앨범을 만들며 에피소드가 있었는가? 무스 : 음… 첫 녹음이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녹음에 모든 촉각을 세우며 집중했다. 허준 : 잘 나와야겠다는 생각에 사전 준비를 정말 철저히 했다. 호 : 첫 녹음이다 보니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Q. 데뷔에 대해 실감하게 된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하다. 버피 : KBS2 ‘뮤직뱅크’에서 ‘넥스트 위크’ 코너에 우리가 등장했다. 그것을 보자마자 “와 어떡하지!” 싶었다. 정말 긴장이 됐었다. 이전에는 우리 모두 열심히 했으니 무대를 즐겨보자고 생각했는데 보자마자 연습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매드타운은 엠블랙의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엠블랙이 앨범 작업을 하며 조언을 해준 것이 있는지? 무스 : 연습할 때도 그렇고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선배님들이 오셨다. 특히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에는 직접 제스처에 대해 알려주시고 안무 구성을 도와주셨다. 허준 : 승호 형이 피아노를 정말 잘 치시는데 내가 바로 ‘애제자’다. 이건 : 나는 메인보컬이다 보니 지오 형이 보컬 레슨도 많이 해주시고 알려주시는 것도 많다. 천둥 형과 이준 형은 운동할 때도 함께 도와주신다. 선배님들께서 아무래도 카메라에 비춰지는 모습이나 실전에 대해 많이 아시니 충고를 해주셨다. “눈으로 무대를 잡아먹어라”, “무대에 섰을 때만은 너희가 주인공이니 쫄지 말고 즐겨라” 등의 조언을 들었다. 버피 : 엠블랙의 동생들이란 기사를 봤을 때 부담이 되기도 했다. 엠블랙 선배님들의 명성을 이어가야하는데 걱정도 됐다. 그래도 확실히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새로운 매드타운만의 매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Q. 그렇다면 엠블랙과 매드타운은 어떤 콘셉트가 크게 다를까? 이건 : 엠블랙은 조금 무겁고 절제된 느낌이라면 매드타운은 자유롭고 보는 이의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콘셉트다. 멤버들 자체가 자유로운 느낌이라 잘 어울린다 생각한다. Q. 각자 어떤 계기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는가? 무스 : 초등학교 시절 전라남도 함평에서 살았다. 댄서를 하고 계신 사촌형이 있었는데 방학 때마다 형 집에 놀러 갔다. 형을 따라서 방송국도 갔었는데 ‘나도 이런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촌형에게 말했고 형이 부모님을 설득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형의 밑에서 춤을 배웠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 때쯤 오디션을 봤고 기회가 돼 연습생이 됐다. 허준 : 예고에 다니며 연극과 현대 무용 관련 공연을 대학로에서 펼쳤다. 그러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고 합격했다. 이건 :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음악을 많이 들려주셨다. 고등학교 졸업한 후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친한 친구였던 대원이가 가수를 해보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대원이는 현재 방도 같이 쓰고 정말 친한 사이다. 버피 : 원래 외고 진학을 준비하며 공부를 꾸준히 했다. 그러던 중 베이스 기타를 취미 생활로 접하게 됐고 그 매력에 빠졌다. 진학도 예고로 바꿨고 베이스와 더불어 춤도 췄다. 무스 형 사촌형의 밑에 들어가 춤을 배웠고 회사 오디션 제의를 받게 됐다. 호 :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가수에 대한 꿈을 키우며 춤 학원에서 춤을 배우기도 했다. 2년 정도 배운 후 대회에 나가게 됐다. 공연을 하며 기획사의 캐스팅을 많이 받기도 했고 오디션을 직접 보러도 다녔다. 그러던 중 연습생이 된 것이다. 대원 : 댄스 동아리 활동을 했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엠블랙 선배님들이나 비스트 선배님들의 안무를 따라해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영상이 인기를 얻으며 캐스팅을 받게 됐다. 조타 :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유도를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만두게 됐다. 유도와 동시에 어릴 적부터 가수에 대한 꿈도 있었다. 부상으로 유도를 그만하게 되며 어릴 적 꿈을 다시 한번 되살려 오디션을 보게 됐다. 도전하게 되며 제이튠캠프 오디션에 합격했고 매드타운이 됐다. Q. 매드타운은 유독 팀워크가 좋아 보인다. 이제 갓 데뷔한 그룹인데 팀워크에 비결이 있을까? 무스 : 아무래도 함께 2년이란 시간 동안 연습실에서 동고동락했다. 함께 연습하며 연습실에서 씻기도 하고 자기도 했다. 오랜 연습을 마친 뒤에는 함께 사우나에 가서 바나나 우유를 마시며 서로 수고했다고 격려해준 적도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행동만 봐도 서로를 알 수 있다. Q. 이제 막 데뷔를 하게 됐는데 주변 반응은 어떤가? 이건 : 처음으로 친척들과 단체 채팅방이 활성화됐다. 함께 내 얘기를 나눠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책임감도 생긴다. 부모님과 친척들께 감사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대원 : 친구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특히 이건이와 나는 친구들이 겹치는 만큼 “둘이 잘 됐냐. 부럽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Q. 매드타운이 하고자 하는 음악 장르가 특별히 있는가? 무스 : 매드타운은 힙합 쪽으로 나가려 한다. 그와 더불어 대중성 있는 안무와 중독적인 노래를 추구하고자 한다. 버피 : 특히 타이틀곡 안무는 대원이 형이 구성에 참여했다. 정말 춤을 잘 춘다. 대원 : 하하. 안무가 좋게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 Q. 그렇다면 ‘욜로’의 포인트 안무가 있을까? 소개 부탁한다. 대원 : 포인트 안무는 더기를 접목 시킨 댄스다. 일명 ‘맷돌춤’이 그 주인공이다. 사실 매드타운도 ‘맷돌’이란 수식어가 있다. 매드를 빨리 발음하면 ‘맷’이 되는데 아이돌의 ‘돌’과 합성어다. 맷돌을 돌리는 동작을 보이는 안무다. Q. 보이그룹의 홍수인 요즘이다. 그 가운데서 매드타운 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스 : 매드타운은 짜여진 대로 하려 하지 않는다. 회사에서도 멤버들과 함께 의견을 조율하며 서로 상의한다. 허준 : 그렇다. 매드타운은 자율성이 많이 강조된 그룹이다. 호 : 안무도 노래 후반부 안무에서는 자유 분방함을 살리기 위해 매 번 안무나 마샬 아츠가 바뀐다. 똑 같은 것 보다는 그 때 느낌에 충실하고 색다른 색을 보여드리려 한다. 이건 : 이 음악에 그 날 느끼는 느낌을 표현하는 것? 그것이 춤의 콘셉트였다. Q. 마샬 아츠! 선배그룹 갓세븐도 마샬 아츠로 유명하지 않나. 버피 : 갓세븐 선배님들은 존경하는 분들이다. 어떻게 본다면 콘셉트가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매드타운만의 색을 하고 싶다. 선배님들의 노래를 듣는다면 “앗 이 노래 누구 노래 잖아”라고 말이 나오는 만큼 “어? 이 노래 매드타운 거잖아?”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확실한 개성이 있었다면 좋겠다. Q. 매드타운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무스 : 제이콜이다. 그 분은 어쿠스틱 멜로디를 바탕으로 잔잔한 보이스의 래퍼다. 센 것도 좋아하지만 알앤비나 잔잔한 감성 힙합을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정규 앨범에서도 감성적인 랩을 만들고 싶다. 이건 : 엠블랙 선배님들을 존경한다. 우리가 바로 밑에 후배인데 가장 많이 신경 써주셨다. 나도 나중에 후배가 생긴다면 엠블랙 선배님들처럼 해주고 싶다. 그리고 브루노 마스를 정말 좋아한다. 열심히 연습해서 브루노 마스의 곡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허준 : 비 정지훈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모든 분야에 있어 두려워 않고 이뤄 내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뚜렷한 목표감을 닮고 싶다. 노래 뿐 아니라 연기 등의 분야에서도 성과 보여주시는 것이 존경스럽고 멋있다. 대원 : 박재범 선배님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음악을 하시고 대표님인 점이 멋있다. 나 역시도 박재범 선배님처럼 멋진 사람이 되보고 싶다. 함께 퍼포먼스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하. 아! 비스트 이기광 선배님과 엠블랙 이준 선배님! 한번 춤 춰보는게 소원입니다. 호 : 자유 분방함의 끝인 크리스 브라운이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정말 존재 만으로도 멋있으신 분이다. 실력은 물론 자기 관리도 철저하신 모습이 인상적이다. 30분 정도만 같은 연습실에서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버피 : 국내 래퍼로는 산이 선배님과 지코 선배님을 존경한다. 해외 래퍼로는 타이가가 롤모델이다. 그 분은 내가 랩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믹스 테이프를 듣고 굉장히 멋있다고 느꼈고 랩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뛰어난 애티튜드 등 본받을 점이 많다. 조타 : 엠블랙 형님들 정말 존경한다! 특히 이준 형님은 가수 분야에서도 잘 하시지만 연기나 예능 등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시다. 배울 점도 많고 평소에도 잘 가르쳐주셔서 본받고 싶다. Q. 매드타운의 목표가 있다면? 이건 : 매드타운이 어서 빨리 한국에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신인상도 꼭 받고 싶다. 또 크지 않더라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미니 콘서트를 연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호 : 매드타운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타 : 꿈은 크게 갖자! 조회수 일억 어때 하하. Q. 마지막으로 데뷔를 알린 각오를 부탁한다. 무스 : 매드타운 멤버들이 2년 동안 피땀 흘리며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즐기면서 보여드릴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매번 색다른 무대를 보여드릴 테니 긴장하시고, 눈도 깜빡이지 않고 열심히 봐주셨으면 정말 좋겠다. 글. 최진실 [email protected] 사진. 구혜정 [email protected] [OSEN=김사라 기자] 그룹 엠블랙의 동생그룹이 탄생했다. 제이튠캠프에서 처음 선보인 7인조 힙합그룹 이름은 매드타운. 일곱 명의 재기 발랄한 소년들이 어떤 ‘미친’ 매력을 선보일 지 기대가 모인다.
매드타운은 지난 6일 신곡 ‘YOLO’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를 했다. 스무 살부터 스물 네 살까지 나이도 다양한 멤버들은 성격도, 캐릭터도 천차만별이다. 멤버들은 각자 자신들을 소개 하면서도 매력 어필을 잊지 않았다. 리더 무스는 랩 담당. ‘기부천사’를 맡고 있다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매인 댄서 겸 보컬인 대원은 ‘해맑음’을 맡고 있는 팀의 긍정맨이다. 군기반장은 메인 보컬 이건. 이외 조타와 버피도 랩을 맡고 있고, 허준과 호는 보컬 담당이다.각자의 캐릭터도 남달랐지만, 일곱 멤버 중 세 명이 랩을 맡아 이들이 함께 하는 시너지 역시 여느 힙합그룹과는 다른 박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매드타운은 ‘정신 나간 동네’라는 뜻이에요. 자유 분방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놀 줄 아는 일곱 명이 모인 악동이라는 뜻입니다.” (무스) 이들의 데뷔곡은 ‘YOLO’라는 곡인데, 제목은 ‘유 온리 리브 원스(You Only Live Once)’의 약자. 한 번 사는 인생, 재미 있고 멋지게 살자는 의미가 매드타운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 “힙합을 기반으로 해서 댄스를 접목 시킨 곡이에요. 대중적인 부분도 많이 생각을 해서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들려 드리고 싶어요. 사비와 랩 라인이 보컬과 비등하게 들어가서 좀 더 풍부한 느낌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버피) 매드타운 멤버들은 2년의 연습 기간을 거쳐 데뷔를 하게 됐다. 소속사 제이튠캠프에 따르면 신인 보이그룹 기획은 전부터 진행된 일이었지만, 멤버들은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을 거쳐 데뷔 티켓을 얻게 됐다. 피나는 노력으로 살아남아 지금은 우정 끈끈한 한 팀이 됐지만, 이들이 가수를 꿈꾸며 각자 준비해온 시간은 제각각. 매드타운이 되기 전 이들의 모습이 궁금했다. “고향은 전라남도 함평이에요. 제가 초등학교 때 사촌 형이 댄서를 했는데, 방학 때마다 서울에 있는 큰집에 가서 형 따라 방송국에 놀러 다녔어요. 그렇게 꿈을 키워서 6학년 때 혼자 서울로 올라 왔어요. 형 밑에서 춤을 배우고, 고등학교 1학년 때 형 소개로 회사에 오디션을 봤어요.” (무스) “저는 고등학교 때 랩 동아리에 있다가 댄스 동아리로 가서 연습을 했어요. 박자감이 좀 없었거든요. (웃음) 축제 때 마침 엠블랙 선배님들 안무 영상을 보고 연습을 해서 공연했어요. 영상을 친구가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 캐스팅 제의가 와서 이 길을 걷게 됐죠.” (대원)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많이 들려주셔서 가수 해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어요. 대원이와는 어렸을 적부터 친구인데요, 취업을 준비하려던 중에 ‘우리 팀에 같이 해 보자’해서 같이 오디션 보고 들어왔어요.” (이건)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가수의 꿈이 엄청 있었어요. 춤 학원을 다녔는데, 2년 정도 다녔을 찰나에 춤으로 공연을 나갔는데, 기획사에서 캐스팅이 들어왔어요. 오디션 보고 합격 해서 JYP에 들어가서 1년 연습을 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 이상 연습을 못 하게 돼서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제이튠캠프를 소개해 줬어요. 이렇게 형들과 만나서 행복해요.” (호) 조타는 어릴 적 가수의 꿈을 접고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유도를 해왔다. 하지만 활동 중 안타깝게 부상을 당했는데,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가수의 길로 돌아왔다. 허준은 연극과 현대무용으로 대학로에서 공연까지 했던 실력파. 어릴 적부터 공부를 잘 했던 버피는 음악에 반해 외고 대신 예고 시험을 보며 댄서로 거듭났다. 일곱 멤버는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서로간의 호흡은 좋다고 자신했다. 무스는 “사소한 의견 차이 말고는 싸움도 없다”며, “숨도 동시에 쉰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나의 팀이 된 이들. 본격 데뷔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를 것 같았다. “태어나서 처음 무대에 서는 거니까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돼요. 저희는 자유분방하고 놀 줄 아는 아이들인데, 무대에서 저희는 신나는데 보는 분들이 안 신날 수 있으니까요. (웃음) 저희가 꼭 잘 해서 시청자 분들이 함께 즐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에요.” (이건) “모두 같은 마음이죠. 연습실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무대를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호) ‘아이돌 대란’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닌 요즘, 매드타운에게는 시작부터 라이벌도 많을 듯 하다. 매드타운은 올 초 JYP에서 데뷔한 갓세븐에 대해 멤버 수, 댄스 등 비슷한 점이 많다고 라이벌로 꼽으면서도 “매드타운 멤버들끼리가 가장 큰 라이벌이라 생각한다”며 남들 생각 보다는 자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렇다면 매드타운 만이 가진 특별한 캐릭터는 뭐가 있을까? “아이돌 중에도 개념돌, 인사돌이 되고 싶어요. 매드타운에 매드를 따서 ‘매드돌’, ‘맷돌’이라는 별명을 갖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무대 위에서 돌아버릴 거에요. (웃음) 뭘 하든 열정에 미쳐있는 그런 그룹이 되고 싶어요.” (무스) “저희의 강점은 자유분방함이라고 생각해요. 튼튼하고 유치해요. (웃음) 에너지 있고 유쾌하고. 봤을 때 신나 보이는 팀입니다. 꾸며서 만들어진 무대를 보이는 것 보다는 우리의 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대원) 매드타운의 시작이 박력 있다. 앞으로 편식 없는 힙합, 알앤비 등 즐거운 음악을 보이겠다고 말한 멤버들은 “우리에게 반하실 것”이라며 매력적인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2년이라는 길지도 않은 짧은 시간 동안 연습을 했는데, 이제 드디어 우리가 숨겨왔던 무기들을 보여드리게 됐어요.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다른 가수보다 차별화된 일곱 가지 무지개처럼 한 명, 한 명 다른 개성이 있기 때문에 예쁘게 봐 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무스) [email protected] <사진> 최규한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엔 글 오효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7인조 실력파 아이돌’, ‘놀줄 아는 7명의 악동’, ‘엠블랙 남동생 그룹’ 등 무수히 많은 수식어를 떠올리게 한 ‘매드타운(MAD TOWN)’이 가요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매드타운은 이건, 버피, 무스, 조타, 허준, 대준, H.O로 이뤄진 7인조 신인그룹으로 짧게는 2년 길게는 6년까지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또 지난 9월 26일 데뷔를 앞두고 멤버들의 얼굴을 공개해 음악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매드타운의 데뷔곡 ‘YOLO(You only live once 한번 사는 인생)’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One less lonely girl’, 엑소의 ‘으르렁’, 샤이니의 ‘드림걸’ 등 K-POP 최대 히트제조기 신혁의 신곡으로 알려져 데뷔 전부터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매드타운은 어떤 그룹일까? 매드타운 무스는 “저희 매드타운은 표면적으론 미친 동네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놀 줄 알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7명의 악동이 사는 동네로 와서 함께 즐기자는 뜻을 갖고 있다”고 그룹명 뒤에 숨은 뜻을 공개했다. ‘매드타운’은 91년생부터 95년생까지 또래친구들이 모인만큼 멤버들 간의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건은 “저희 멤버 중에 10대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걸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며 “특히 멤버들끼리 어색함 없이 잘 어울리는 데 리더 형이 잘 이끌어준 덕분이다”고 밝혔다. 매드타운은 데뷔 전부터 같은 소속사 선배인 앰블랙 동생그룹이라 불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제이튠 캠프가 5년 만에 내놓는 실력파 그룹이란 점 때문에 매드타운은 가요계 출격 전부터 가요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타는 “‘매드타운’은 제이튠 캠프에서 엠블랙 선배님들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신인이라는 점 때문에 기대가 큰 것 같다”며 “‘매드타운’ 은 매 기수마다 서바이벌을 통해 모여 구성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무스부터 H.O까지 심상치 않은 예명 혹은 본명들 이건, 버피, 무스, 조타, 허준, 대준, H.O 듣기만 해도 예명인지 본명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름을 가진 7명의 악동들 이름 속에는 음악과 팬들에 대한 사랑이 묻어났다. 먼저 이건은 “제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저희 아버지 젊은 시절 꿈이 가수셨다. 당시 가수로 데뷔하려면 쓰시려 던 예명인데 제가 가수로 데뷔하게 돼 쓰게 됐다”며 “아버지가 못 이룬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이 이름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버피는 “사실 아직 제 이름은 특별한 뜻을 갖고 있진 않다. 단지 그룹에서 랩을 맞고 있는 래퍼로서 된소리가 나야 대중들에게 제 이름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렇게 짓게 됐다. 향후 제 이름 뜻은 팬 분들이 지어줬으면 좋겠다”고 데뷔 전부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무스는 “스무살 시절 무스를 이용해 머리를 세우고 다녔는데 주변 선배님들이 ‘김무스’ 같다고들 하셨다. 그때부터 별명이 ‘무스’가 돼 예명까지 무스가 됐다”고 말해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타 역시 “저도 무스 형처럼 별명이 예명이 된 케이스다. 조타라는 이름만 들어도 ‘좋다’가 연상될 수 있는데 평소 본명인 종화와 좋다를 합쳐 종화 좋다로 많이 불렸다. 된소리 발음을 내다보니 본명은 빼고 조타가 됐다”고 밝혔다. 반면 예명 대신 본명을 선택한 멤버들도 있다. 허준은 “할머니가 제 이름을 지으실 때 비싼 돈을 주고 지었다고 하셨다. 이름 듯도 좋지만 굳이 예명을 쓰는 것 보다는 본명을 쓰는 게 좋을 것 같아 본명인 허준을 쓰게 됐다”고 예명대신 본명을 쓰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대원 역시 “제 이름 뜻이 큰 대에 으뜸 원인데 예명을 정하기 전 아버지가 사인까지 이미 만들어 두셨다. 그래서 예명대신 본명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O는 “본명이 송재호 인데 그냥 뒤에 호만 가져왔다. 그룹에서 가장 막내기 때문에 귀엽기 불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호라고 짓게 됐다”고 밝혔다. ▲험난한 연예계 데뷔전 가족반대는 없었을까? 이건은 “처음 가수가 된다고 했을 때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아무래도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다”며 “그런데 아버지는 응원 많이 해주셨다. 어머니가 반대가 있지만 저 스스로는 이 일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아버지에게 큰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버피는 “어떤 일이든 미래가 불확실 하지 않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올인 해서 안 될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부모님 역시 이런 저를 믿고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고 부모님 반대 대신 믿음으로 이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무스는 “처음 초등학교 시절 가수가 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 그래서 제가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에 가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큰 반대 없이 믿어줬다”며 “처음에는 사촌형 따라 다니면서 춤을 배우면서 지내오다가 춤을 배워오다가 18세때 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연습생 당시 랩과 춤 수업을 받으면서 내공을 쌓았다고 생각한다”고 6년간의 긴 연습생 기간동안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을 받았다며 감사 마음을 전했다. 조타는 “저희 타이틀곡 제목처럼 한번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걸고 도전했다”며 “어느 부모님이 마찬가지만 처음엔 많이 걱정하셨지만 제가 확신을 자주 드려서 그런지 이제는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있다”고 부모님 반대를 딛고 이제는 든든한 지원군이 돼 응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은 “아버지 어머니께서 반대 없이 더 응원을 해준 케이스라서 걱정도 없고 무조건 응원만 해주셨다”고 부모님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이렇게 멤버 전원이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고 데뷔를 앞둔 만큼 매드타운 멤버들은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밝은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무스는 “곧 앨범이 나오는데 ‘매드타운’이라는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다.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신인상도 타보고 싶다”며 “그렇지만 가장 큰 목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매드타운이 잘 노는 아이돌이란 소리를 듣으며 사랑받는 것이다”고 말했다. 허준 역시 “아이돌마다 불리는 애칭이 있는데 저희는 매드돌이란 뜻에서 ‘맷돌’이란 애칭을 갖고싶다. 모든 방면에 미쳐서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오효진 jin15@ / 이재하 ru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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