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기자] 그룹 엠블랙의 동생그룹이 탄생했다. 제이튠캠프에서 처음 선보인 7인조 힙합그룹 이름은 매드타운. 일곱 명의 재기 발랄한 소년들이 어떤 ‘미친’ 매력을 선보일 지 기대가 모인다.
매드타운은 지난 6일 신곡 ‘YOLO’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를 했다. 스무 살부터 스물 네 살까지 나이도 다양한 멤버들은 성격도, 캐릭터도 천차만별이다. 멤버들은 각자 자신들을 소개 하면서도 매력 어필을 잊지 않았다. 리더 무스는 랩 담당. ‘기부천사’를 맡고 있다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매인 댄서 겸 보컬인 대원은 ‘해맑음’을 맡고 있는 팀의 긍정맨이다. 군기반장은 메인 보컬 이건. 이외 조타와 버피도 랩을 맡고 있고, 허준과 호는 보컬 담당이다.각자의 캐릭터도 남달랐지만, 일곱 멤버 중 세 명이 랩을 맡아 이들이 함께 하는 시너지 역시 여느 힙합그룹과는 다른 박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매드타운은 ‘정신 나간 동네’라는 뜻이에요. 자유 분방하고, 노래를 사랑하고 놀 줄 아는 일곱 명이 모인 악동이라는 뜻입니다.” (무스) 이들의 데뷔곡은 ‘YOLO’라는 곡인데, 제목은 ‘유 온리 리브 원스(You Only Live Once)’의 약자. 한 번 사는 인생, 재미 있고 멋지게 살자는 의미가 매드타운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 “힙합을 기반으로 해서 댄스를 접목 시킨 곡이에요. 대중적인 부분도 많이 생각을 해서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들려 드리고 싶어요. 사비와 랩 라인이 보컬과 비등하게 들어가서 좀 더 풍부한 느낌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버피) 매드타운 멤버들은 2년의 연습 기간을 거쳐 데뷔를 하게 됐다. 소속사 제이튠캠프에 따르면 신인 보이그룹 기획은 전부터 진행된 일이었지만, 멤버들은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을 거쳐 데뷔 티켓을 얻게 됐다. 피나는 노력으로 살아남아 지금은 우정 끈끈한 한 팀이 됐지만, 이들이 가수를 꿈꾸며 각자 준비해온 시간은 제각각. 매드타운이 되기 전 이들의 모습이 궁금했다. “고향은 전라남도 함평이에요. 제가 초등학교 때 사촌 형이 댄서를 했는데, 방학 때마다 서울에 있는 큰집에 가서 형 따라 방송국에 놀러 다녔어요. 그렇게 꿈을 키워서 6학년 때 혼자 서울로 올라 왔어요. 형 밑에서 춤을 배우고, 고등학교 1학년 때 형 소개로 회사에 오디션을 봤어요.” (무스) “저는 고등학교 때 랩 동아리에 있다가 댄스 동아리로 가서 연습을 했어요. 박자감이 좀 없었거든요. (웃음) 축제 때 마침 엠블랙 선배님들 안무 영상을 보고 연습을 해서 공연했어요. 영상을 친구가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 캐스팅 제의가 와서 이 길을 걷게 됐죠.” (대원)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많이 들려주셔서 가수 해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어요. 대원이와는 어렸을 적부터 친구인데요, 취업을 준비하려던 중에 ‘우리 팀에 같이 해 보자’해서 같이 오디션 보고 들어왔어요.” (이건)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가수의 꿈이 엄청 있었어요. 춤 학원을 다녔는데, 2년 정도 다녔을 찰나에 춤으로 공연을 나갔는데, 기획사에서 캐스팅이 들어왔어요. 오디션 보고 합격 해서 JYP에 들어가서 1년 연습을 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 이상 연습을 못 하게 돼서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제이튠캠프를 소개해 줬어요. 이렇게 형들과 만나서 행복해요.” (호) 조타는 어릴 적 가수의 꿈을 접고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유도를 해왔다. 하지만 활동 중 안타깝게 부상을 당했는데,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가수의 길로 돌아왔다. 허준은 연극과 현대무용으로 대학로에서 공연까지 했던 실력파. 어릴 적부터 공부를 잘 했던 버피는 음악에 반해 외고 대신 예고 시험을 보며 댄서로 거듭났다. 일곱 멤버는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서로간의 호흡은 좋다고 자신했다. 무스는 “사소한 의견 차이 말고는 싸움도 없다”며, “숨도 동시에 쉰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나의 팀이 된 이들. 본격 데뷔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를 것 같았다. “태어나서 처음 무대에 서는 거니까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돼요. 저희는 자유분방하고 놀 줄 아는 아이들인데, 무대에서 저희는 신나는데 보는 분들이 안 신날 수 있으니까요. (웃음) 저희가 꼭 잘 해서 시청자 분들이 함께 즐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에요.” (이건) “모두 같은 마음이죠. 연습실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무대를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호) ‘아이돌 대란’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닌 요즘, 매드타운에게는 시작부터 라이벌도 많을 듯 하다. 매드타운은 올 초 JYP에서 데뷔한 갓세븐에 대해 멤버 수, 댄스 등 비슷한 점이 많다고 라이벌로 꼽으면서도 “매드타운 멤버들끼리가 가장 큰 라이벌이라 생각한다”며 남들 생각 보다는 자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렇다면 매드타운 만이 가진 특별한 캐릭터는 뭐가 있을까? “아이돌 중에도 개념돌, 인사돌이 되고 싶어요. 매드타운에 매드를 따서 ‘매드돌’, ‘맷돌’이라는 별명을 갖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무대 위에서 돌아버릴 거에요. (웃음) 뭘 하든 열정에 미쳐있는 그런 그룹이 되고 싶어요.” (무스) “저희의 강점은 자유분방함이라고 생각해요. 튼튼하고 유치해요. (웃음) 에너지 있고 유쾌하고. 봤을 때 신나 보이는 팀입니다. 꾸며서 만들어진 무대를 보이는 것 보다는 우리의 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대원) 매드타운의 시작이 박력 있다. 앞으로 편식 없는 힙합, 알앤비 등 즐거운 음악을 보이겠다고 말한 멤버들은 “우리에게 반하실 것”이라며 매력적인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2년이라는 길지도 않은 짧은 시간 동안 연습을 했는데, 이제 드디어 우리가 숨겨왔던 무기들을 보여드리게 됐어요.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다른 가수보다 차별화된 일곱 가지 무지개처럼 한 명, 한 명 다른 개성이 있기 때문에 예쁘게 봐 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무스) [email protected] <사진> 최규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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